와수장 가는 길
화원장
건어물
고무
대야
다슬기
채집기
그릇
철물
옥상
속옷
생선
야채
이불
포대
멸치국수
야채
약초
화강

<화강>

꽃화 花에 강강 江. 와수리를 가로지는 와수천이 서쪽에서 다른 천들과 합류하는 한탄강의 지류인 지방하천이다.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명칭 왜곡으로 해방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남대천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나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옛 이름 ‘화강(花江)’을 되찾았다. 화강은 DMZ인근에 위치하여 청정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각종 철새들의 도래지이며 토종 민물고기와 다슬기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인근 마을 안에는 물놀이장, 징검다리, 야영장 등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수변 산책로의 풍경이 아름답다. 해마다 8월이면 다슬기축제가 열려 도시 피서객을 맞는다.

<와수장 가는 길>

강원 철원군 서면 와수로 184번길 12 와수리
43번 국도
(서울→의정부→포천→운천→신철원→김화→와수리)

화원장 민박

<화원장 민박>

마을 인근에 흐르는 화강의 이름에서 꽃 화(花)자를 빌어왔을까? 장터 안의 작은 골목을 지나면 비밀의 화원처럼 모습을 드러내는 화원장은 백골부대, 백마부대 등 인근의 군부대에서 휴가 나온 군인들과 멀리서 면회 온 가족들이 머무르다 가는 시장 안의 숙박시설이다. 골목 초입의 꽃무늬 바닥 타일이 오랜 세월을 말해준다.

<특산품>

철원은 평야와 산간지역이 어우러진 지형으로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자연의 산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직접 산을 누비고 다닌 평생의 경험으로 산에서 나는 버섯과 산나물, 약초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와수장 할머니, 할아버지 상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옥상: 와수장 유휴공간을 위한 제안>

공중화장실이 있는 시장의 아케이드 2층에는 방수처리가 잘 된 넓은 옥상이 있다. 이 공간에 와수장의 방문자와 상인들을 위한 쉼터가 있다면 어떨까? 장에서 구입한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지친 다리를 쉬어가는 유용한 공간으로의 변모를 상상하며, 화려한 꽃무늬 패션으로 대변되는 와수장만의 독특한 미감을 살린 공공시설 디자인을 제안한다.

옥상 프로젝트 옥상 프로젝트

<포대>

와수의 포대들은 색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흰색 포대에는 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지역의 특산품인 철원 쌀을 담는다. 국방색 포대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의 특성상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군대 내 제설작업에 빠질 수 없는 용품이다.

마대 마대

<가판대>

와수장의 가판들은 가지런하고 아름답다. 새벽을 열며 가판을 펼치는 상인들의 손길에 정성이 묻어있기 때문이고, 오랜 세월 반복된 작업 속에 나름의 미감이 녹아있는 까닭이다. 직접 수확한 작물이나 도시에서 구해온 생필품들을 올려 놓은 가판들의 매무새에는 상품들의 형태와 색감에 따라 배열을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고무대야>

인접한 부대와 농가들의 수요로 인한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고무대야들. 군견이나 농가의 닭 등을 먹이는 사료통의 형태가 재미있다. 검은색과 벽돌색 두 가지 컬러로 생산된다.

<다슬기 채집기>

와수리 주변을 흐르는 화강. 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하고 맑은 철원의 한탄강 물줄기인 화강의 얕은 곳에는 유독 다슬기가 많다. 다슬기를 잡고, 잡은 다슬기를 보관하는데 맞춤하게 설계된 플라스틱 채집기.

<물신>

강원도 산간 내륙 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물신. 주로 물고기, 다슬기 등을 잡으러 하천에 들어갈 때 신는다. 앞 코에 구멍이 뚫려 있어 물이 쉽게 마르고, 몸통과 굽 부분이 하나로 연결된 튼튼한 고무 사출물로 물 속에서 자갈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꽃무늬 점퍼>

화려한 꽃무늬를 사랑하는 와수의 아낙들을 위해 장이 설 때마다 매번 새롭게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공수되는 플라워 컬렉션.

<여성용 꽃무늬 속옷>

양말과 속옷을 판매하는 가판대의 스테디셀러. 은밀한 속옷의 소박한 화려함.

<스테인레스 공기>

세 종류의 크기로 생산되는 볼록한 뚜껑이 있는 스테인레스 공기. 뚜껑을 엎어 놓으면 쌓을 수 있는 구조로 김치나 각종 반찬을 보관하는 데 사용된다.

<남성용 패턴 속옷>

검정색 바탕의 다양한 패턴들로 이루어진 남성 속옷 시리즈. 군인들을 비롯해 와수의 블랙매니아 남성들을 위한 취향저격 아이템.

<싸리버섯>

평야와 산간지역이 어우러져 다양한 자연의 생산품들이 쏟아지는 철원의 시장에는 신선한 버섯들이 즐비하다. 싸리 빗자루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싸리버섯은 대가 뭉그러지지 않고 단단하며 이물질과 냄새가 없는 것이 상품. 가을에 침엽수,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서 자라며 담백한 맛과 향기가 좋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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